포토로그 마이가든

SPRAY IT!

kiveus.egloos.com

[성분표] 회사 그만두고 훌쩍 갔다왔던 여행 이야기 73% 그 외 책, 영화, 생활 등 잡다한 일상 25% 그외 관심사들 3%
by 나막신

최근 포토로그


모네에서 피카소까지 in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by 나막신


in 필라델피아 미술관 그림 앞에서


  오랜만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고고!!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관의 소장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즐거웠던 것은 근대의 사회상들과 모습들을 그림 속에서 발견할 수 있었던 점과
  아름다운 인상파와 후기 인상파들의 색채들을 눈이 뚤어져라 볼 수 있었던 점이었다. 

  무엇보다 그림에 대해 잘 모르는 나에게 역사 흐름에 맞추어 진 그림 배열이 큰 도움이 되었고, 
  저녁시간이라 한산한 데다가 큐레이터 설명도 즐겁게 들을 수 있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큐레이터 선생님은 발랄하게 여러 화가들이의 인생과 그들이 그림을 그린 시점을 설명해 주셨다.
  특히, 근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까지의 흐름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그 전의 고전적 그림과는 확연히 다른 그림들이 생겨난 19세기 후반에 그림들이 왜 변화했는지,
  그리고 그 화가들의 생각에 영향을 미친 시대상들을 상상해보며 너무나 즐거웠다. 그 시대 산업혁명의 영향으로, 
  공장굴뚝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수공예에서 대량생산으로의 변화가 얼마나 신기했을까? 얼마나 경이롭게 바라보았을까 궁금했다.

  특히 인상파와 후기인상파 섹션의 모네의 그림이 아름다웠다. 

Claude Monet, [앙티브의 아침, 1888]



  나도 매일 같은 아침을 맞이하는데, 모네의 아침은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생각에 따라, 마음에 따라, 저렇게 아름다운 아침을 볼 수도 있나보다. 내 시력은 1.0인데, 이런 아침을 보지 못하는 것은 세상을 다 보지 못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런 아침을 보고 싶다. 

인상파 화가들의 부인열전도 또 다른 재미였다. 사랑스런 볼터치와 밝은 색채를 그리는 르누아르의 부인과, 세잔의 부인 초상화 두개의 그림이 비교가 많이 되었다.


[위 왼쪽부터 (르누아르, 얄린 샤리고의 초상 1885), (폴 세잔, 세잔 부인의 초상 1890-92),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푸른 눈 1917)
 (마네, 카르멘으로 분장한 에밀 앙브르의 초상 1880)]

르누아르는 부인을 매우 사랑해서, 이 그림을 팔지 않고 죽기까지 소장했다고 한다.
반면에 세잔은 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림 속의 색채를 통해 화가의 애정도를 점쳐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다.

덤으로 모딜리아니의 푸른 눈 그림은 확실하지 않지만, 눈이 가장 아름다워서 그리지 않았다는 속설이...(잘 기억이 안난다.)
아래 마네의 그림은 그 시대 인기녀의 그림이라고 했다. 화려한 화류계의 오페라 가수인 에밀 앙브르, 그 시대에는 파격적인 내용이었던 오페라 카르멘의 내용이었다.

졸려서 오늘은 여기까지!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