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내 사랑…걱정하지마. 우린 해낼 거야. 남들보다 훌륭하게 해내지는 못할지라도 남들만 못하지는 않을거야. 우린 해낼거라고…멋지게 해낼 거야…우린 잃을 게 없어. 가진 게 아무것도 없으니까 말이야……자아, 가자."
[함께 있을 수 있다면, 안나 가발다 Ensemble, c'est tout 中 마지막,]
나에게 무척 힘이되어 주는 문구였다.
잃을 것이 없는데 무얼 망설인단 말인가?
좋아할것만 같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나는 아주 오랫동안 지루하게 망설인다.
상처받지 않을까. 괜한 선택을 한 게 아닐까.
망설이고 재다가 끝나버릴 때도 있고,
어떤 만남은 시작하면서 드라마 "내사랑 김삼순"에서 삼순이가 얘기했던 "우린 죽는걸 알면서도 살잖아."라는 문구를 보며
조금은 무모하게 시작했다.
언젠가 헤어진다는 걸 알면서도 사랑하게 되는 거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헤어짐이 두려웠던 내 마음에 주문을 걸었다.
주문의 효력이 약했는지 금방 헤어지고 말았다.
주문을 너무 성급하게 걸은걸까? 상대방에게 까지 주문이 걸리지 않은 탓인가.....
가진게 없으니까 잃을 게 없는 시작.
사랑은 너무 어렵다....쩔
_간단한 책 소개_
| 함께 있을 수 있다면 1Ensemble, c'est tout |
| 안나 가발다| 이세욱역| 문학세계사| 2006.12.07 | 406p | ISBN : 8970753745 |
안나 가발다의 작품을 두 번째 번역한 이세욱 씨는 이 작품의 번역을 위해 무려 2년간 남모를 고생을 했다.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섬세한 감성의 결과 그들이 거처하는 삶의 공간, 모든 대상들의 느낌을 고스란히 살려내기 위해 소설의 배경이 된 곳을 직접 돌아보고, 그들이 들었던 음악을 찾아 듣고, 그들이 읽었던 책을 사서 읽었다. 그래서 원작이 지닌 삶의 따스한 시선을 고스란히 담아내고자 애썼다. 그런 노력의 결과, 작가인 안나 가발다나 프랑스 출판사의 편집자가 실수로 놓친 부분까지 발견, 수정하기도 했다. 원작자와 역자가 한 작품 속에 행복하게 ‘함께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에 독자는 번역서라는 느낌이 전혀 없이 작가가 전하는 이야기를 직접 듣는 듯한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네이버 책 소개]
_원작 영화 소개_

감독: Claude Berri
출연: Audrey Tautou 등(포스터가 작아서 잘 안보인다...)
개봉년도: 2007 ( 충무로 국제영화제 )


덧글
사랑은 어렵다..쩔~~
나막신 2009/10/31 00:59 # 답글
오랜만에 블로그에서 보내~ㅋ 요새 힘드냐? 나도 힘들다!ㅋㅋ